뉴욕시장 선거 D-1 막판 총력전
- K - RADIO

- Nov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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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내일이 뉴욕시 본선거 날입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차기 뉴욕시장을 결정되는데요. 후보들은 막판까지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본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월요일, 뉴욕시장 후보자들은 막판 유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 전 뉴욕주지사 앤드류 쿠오모, 그리고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뉴욕시 5개 보로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습니다.

34세의 민주사회주의자인 맘다니 후보는 뉴욕시 첫 무슬림 시장이 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더 살기 좋은, 더 감당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선거운동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노년층과 함께 춤을 추며 시민과의 친밀한 교류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4년 전 성희롱 의혹으로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는 무소속 후보로 재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에게까지 손을 내밀며 “맘다니 후보를 막을 유일한 중도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브루클린의 브라이튼비치 식당가를 찾아 동유럽계 주민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와 후보는 비무장 범죄 예방 단체인 ‘가디언 엔젤스’의 창립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붉은색 베레모를 쓴 채 거리와 지하철을 누비며 ‘공공안전 회복’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웠습니다. 또 최근에는 브롱스의 한 이슬람 사원을 찾아 다양한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도 보였습니다.
뉴욕시장 선거는 내일(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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