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의회, Metropolitan Park 허용 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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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주 의회가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 부지의 용도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스티브 코언과 하드록 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80억 달러 규모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 ‘메트로폴리탄 파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뉴욕시 퀸즈 지역의 50에이커에 달하는 씨티필드 주변 주차장 부지를, 개발 가능한 용도로 변경하는 법안이, 27일 뉴욕주 상원에서 찬성 54대 반대 5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앞서 뉴욕주 하원에서도 해당 법안은 134대 11로 승인된 바 있습니다.
법안을 공동 발의한 존 리우 주 상원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로 메트로폴리탄 파크 개발 안이 뉴욕주 게임 위원회에 카지노 면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에게 수천 개의 일자리와 소상공인 기회를 제공하고, 교통과 공원 등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트로폴리탄 파크 프로젝트는, 뉴욕시 퀸즈에 위치한 씨티필드 옆 50에이커에 달하는 주차장 부지를 개발해 호텔 및 카지노, 음악 공연장, 쇼핑 센터 등 거대한 문화 복합 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공원으로 지정된 상태라, 카지노 및 호텔, 쇼핑 센터가 들어서려면, 뉴욕주 의회의 토지 용도 변경 승인이 필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법안은 퀸즈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 지역 정치인, 지역 커뮤니티 조직들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추진됐습니다. 도노반 리처드 퀸즈 보로장, 프란시스코 모야 시의원, 법안을 공동 발의한 존 리우 주 상원의원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해왔습니다.
메트로폴리탄 파크는 뉴욕시 외곽에서 추진 중인 카지노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시 정부 및 지역 커뮤니티의 공식 승인 과정을 모두 거친 사업으로, 퀸즈 내 6개 지역 커뮤니티 보드 모두의 찬성 표결을 받은 상태입니다.
라린다 훅스 주 하원의원은 “해당 주차장 부지는 공원으로 용도가 묶여있어, 커뮤니티 발전과 개발에 걸림돌이 돼 왔다”며 “이제 이 부지를 퀸즈의 미래를 이끌 역사적 명소로 탈 바꿈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언은 “수천 번에 걸쳐 지역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고, 지역 정치인들이 나서서 리더십을 보인 덕분에 아스팔트만 깔려있는 주차장 부지가,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공간으로 재 탄생할 준비가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및 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언은, 해당 부지에 공원 조성은 물론, 23,000개의 고임금 노조 일자리, 그리고 필요한 대중교통 개선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앨런(Jim Allen), 하드 록 인터내셔널의 회장 역시, 뉴욕시 퀸스에 메트로폴리탄 파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찬성해준 의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전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복합 리조트가 퀸즈에 들어설 것이라며 전설적인 공연, 세계적인 수준의 요리, 그리고 지역사회가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세계적인 문화·엔터테인먼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씨티필드 주변 50에이커 부지는 원래 공원 부지로 지정돼 있었지만, 1961년 뉴욕주 의회가 셰이 스타디움 건립을 허용하면서 첫 용도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법안은 당시 조항을 확대해 새로운 용도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단 메트로폴리탄 파크가 뉴욕주 카지노 면허를 받는 경우에만 효력이 발생합니다.
80억 달러 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메트로폴리탄 파크는 씨티필드 주변 50에이커 주차장 부지에, 20에이커의 공공 녹지, 5에이커 규모의 운동장과 놀이터, 연중무휴 운영되는 호텔·레스토랑·카지노·공연장·컨퍼런스 센터·게임 시설 등으로 탈 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 개발로 인해 약 23,000개의 일자리 창출, 10억 달러 규모의 커뮤니티 상생 협약을 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 7호선 역 개선 작업은 물론, 450세대의 저소득층 주택 조성 등이 포함됩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퀸즈 주민의 78~80%가 메트로폴리탄 파크의 핵심 내용인 녹지 확대, 일자리 창출, 커뮤니티 공간 조성, 대중교통 개선 등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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