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의원 도전장 내민 한인 2세, 척박(Chuck Park) 후보자 발대식
- K - RADIO

- Dec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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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 퀸즈 출신의 한인 척박, 한국명 박영철씨가 연방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3일 수요일 열린 척박 연방의원 후보자 발대식 현장에 K라디오가 다녀왔습니다.
3일 수요일 오후 5시, 뉴욕시 퀸즈에서는 한인 2세, 척박 전 외교관의 연방의원 후보자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이자리에서 척박 후보는, 한인 1세들은 빈손으로 이곳에 와서 가족을 키우고, 한인 커뮤니티를 만들었다고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K컬쳐가 지금처럼 사랑받을 수 있었던 시작은 현장에서 발로 뛴 한인1세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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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신은 한인1세들의 노고와 희생, 강인한 정신을 보며 자랐으며, 이제 자신이 그 뒤를 이어받아, 1세와 2세를 연결하고, 더 높은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또 더 나은 뉴욕, 더 나은 미국을 위해 연방의회에서 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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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의원 도전장을 내민 척박 전 외교관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연방정부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표를 던졌습니다. 한인 권익 신장 위원회 박윤용 회장의 셋째 아들이기도 한 척박은, 지난 11월부터 공식 캠페인 영상 공개와 함께 퀸즈 곳곳에서 캠페인을 펼치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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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척박 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민 퀸즈 6선거구는 민주당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이 지난 2013년 부터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곳이기도 해,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척박은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이민자들을 길거리에서 체포하고 붙잡아가고, 스냅 지원을 끊는 것을 보면서, 잡혀가는 이민자가 이민자로 보이지 않고, 내 아버지, 내 어머니로 보여 이렇게 연방하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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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에서 태어나 이민1세대 부모 아래 성장한 척박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외교관으로 복무했으며, 뉴욕시 행정부와 의회에서 활동하며 퀸즈 주민들의 생활 문제를 해결해온 인물입니다. 척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치 경쟁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직접적인 위협으로부터 퀸즈 가정과 이민자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 중인 강경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마스크를 쓴 ICE 요원이 표식없는 차량을 이용해 주민, 심지어 아이들까지 거리에서 연행하는 행태는 ‘공포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척 박 후보는 지역 사무실을 통해 ICE 구금자 석방 요청이나 사회보장 수당 누락, 섹션8 주택바우처 진행과 같은 행정 문제에도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는 2028년 대선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최대 고비”로 규정하며, 공정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 트럼프 진영이 선거 결과를 흔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척 박 후보는 퀸즈는 뉴욕을 주도하는 곳이며, 미국의 미래라며 그 미래를 지켜내고 발전시키며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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