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유럽, "형편없는 우크라 종전 협상안은 전쟁보다 더 나쁘다"
- Bare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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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2025년 12월인 현재까지 약 3년째 전쟁이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양국이 종전에 이르게 하겠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과 더불어 실무진과의 협상을 통해 현재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기사를 통해 유럽에 있어 형편없는 종전 협상은 계속 전쟁을 이어 나가는 것 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16일 기사 <For Ukraine’s Allies in Europe, a Bad Deal With Russia Is Worse Than No Deal>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는 우선 유럽과 러시아가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입장을 설명합니다.
<European leaders rallying support for Kyiv say they are working to defend a democratic country, safeguard international law and counter Russian aggression.>
<키이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유럽 지도자들은 민주주의 국가를 방어하고 국제법을 수호하며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But there is another motivation rooted in self-interest: Europe believes a deal that favors Moscow risks a wider war that could engulf the whole continent.>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는 이기심에 뿌리를 둔 또 다른 동기가 있다: 유럽은 모스크바에 유리한 협상이 더 큰 전쟁을 초래해 유럽 전체를 흔들 위험이 있다고 믿는다.>
<Russia is in a position to emerge from peace negotiations with vastly expanded military production capacity, confident it can redraw borders by force and viewing NATO as weak.>
<러시아는 무기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면서 평화 협상을 진행 할 수 있는 입장에 있다. 러시아는 무력으로 국경을 재편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나토를 약체로 간주한다.>
<President Trump and his team want a quick settlement to the conflict, which is set to enter its fifth year. For Europe, as much as for Ukraine, a bad peace deal that leaves Kyiv weak and vulnerable is worse than no deal at all for now.>
<트럼프 행정부는 5년째 접어든 이 전쟁이 신속히 해결되길 원한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취약한 상태로 남겨두는 나쁜 평화 협정은 당장 아무 협정이 없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보고 있다.>
이렇듯, 기사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초강대국 러시아가 유럽 전체를 공격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하는 스스로의 이익에서 비롯된 점도 있다고 언급하며 유럽국가들이 느끼는 러시아의 위협이 상당하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 정상들은 러시아와 유럽 사이를 분리하는 완충지대인 우크라이나의 힘을 뺏고 러시아가 최대한의 이익을 챙기게 되는 종전안이 전쟁을 계속하는 것 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이어 유럽과 미국의 입장차이를 조명합니다.
<The Trump administration wants the U.S. and Europe to achieve a rapprochement with Moscow for what the administration terms “strategic stability with Russia.” The White House says that would reduce the risk of a wider war. Administration officials also see potential business opportunities with Russia.>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유럽이 모스크바와 화해를 이루길 원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러시아와의 전략적 안정성”을 위해서다. 백악관은 이 경우 미래의 더 큰 전쟁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와의 거래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로도 보고 있다.>
<Europe and Ukraine take an opposing view. They see Russia as a long-term threat and believe that any trust must be earned and verified—and until then, Moscow must be deterred.>
<유럽과 우크라이나는 반대 입장을 취한다. 그들은 러시아를 장기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신뢰는 반드시 획득되고 검증되야 한다고 믿는다. 그 전까지 러시아는 억제되야 한다고 본다.>
기사는 이어 미국과 유럽이 이 같은 입장차를 두고 계속 대립하고 있는 와중에 나토 회원국들과 미국의 갈등 또한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언급합니다.
<A U.S. national security document published this month accused Europeans of harboring “unrealistic expectations” over the war.>
<이번 달 발표된 미국 국가안보 문서는 유럽인들이 전쟁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이러한 비난 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협상안을 두고 <a deal that “gives Russia all the freedom to continue to go further” and endanger Europe.> <러시아가 향후 유럽을 위협할 수 있는 모든 자유를 부여하는 협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자 지향점과 지양점이 다른 현재 상황속에서 전쟁터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청년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유럽에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하며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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