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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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일상에서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정확하게 짚어드리는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이번 주, 전세계 시선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미 정상회담, 미중 회담, 한중 회담 그리고 APEC 회의까지, 그야말로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각국 정상들이 잇따라 한자리에 모이면서, 이번 회담들에서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제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는 글로벌 외교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정상외교 슈퍼위크, 그 시작을 알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은 무엇일까요?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지역 경제공동체를 말합니다. 정식 명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인데요. 1967년에 설립되어, 현재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총 10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냉전 시대 지역 안정을 지키기 위한 협력체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경제와 안보를 넘어 정치와 문화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현재는 하나의 지역 공동체로 자리 잡았는데요. 장기적으로 유럽연합처럼 하나된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국들은 무역 투자는 물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재난 복구, 범죄 수사 공조, 청년 교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세안+3’ 협의체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과 함께 동아시아 전체의 협력과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죠.
아세안 정상회의는 동남아시아 10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창설 이후 아세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역내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을 조율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이기도 하죠.
현지시간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지역 경제 협력 강화와 사이버·사기 범죄 대응, 남중국해 분쟁, 미얀마 내전 완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국 정상은 물론,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도 참석해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온라인 범죄 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 경찰 협력체인 아세아나폴(ASEANAPOL)과의 공조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와 있습니다. 2기 집권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과 잇따라 무역 협정과 핵심 광물 협정을 체결하며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는데요.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과 어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합의를 이끌어낼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세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 윤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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