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국문화원, 김장 행사 진행... “한국의 맛과 문화를 알렸던 시간”
- K - RADIO

- Nov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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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Nov 19
<앵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김장철을 맞아, 김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김치를 직접 담그고 맛보며, 한국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윤석영 기자가 전합니다.

17일, 워싱턴한국문화원과 D.C. 시장실 산하 아시아·태평양주민국(MOAPIA)이 ‘김장 2025: 김장 하기와 나누기’ 행사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부 주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 것을 함께 기념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습니다.
행사는 오후 6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기념도서관 5층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절임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직접 경험했고, 완성한 김치를 맛본 뒤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김장의 역사와 김치의 효능, 다양한 조리법까지 소개돼,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AJM Kimchi의 대표이자 셰프인 엘렌 리(Ellen Lee)가 참여했습니다. 엘렌 셰프는 한국 전통 조리법을 소개하며, 김치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리는 전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시연했습니다. 2021년에 설립된 AJM Kimchi는 한국어 ‘아줌마’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을 정한 브랜드로, 한국의 맛과 전통을 워싱턴 D.C. 지역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문화원 김장 행사는 지역사회에 큰 호응 속에서 연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김장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지역 사회에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참가자들이 김장의 역사와 맛,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김치를 담가볼 수 있어 특별했다”고 입을 모았으며, 일부는 “내년에는 집에서 김장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체험 행사가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은 한국에서 겨울철을 앞두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김치를 대량으로 담그는 전통 풍습입니다. 과거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김장을 같이 했으며, 이러한 공동체적 요소가 김장 문화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해왔습니다.
오늘날에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포장 김치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김장 문화가 예전보다 줄어들었지만, 김장은 여전히 한국의 중요한 전통 문화로 남아있습니다. 2013년에는 그 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K RADIO 윤석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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