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믿고 투자했다가 22만 달러 날려…‘펌프 앤 덤프’ 주식사기 기승
- Oct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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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주 한인을 겨냥한 온라인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명 유튜버를 사칭해 접근한 사기범에게 속아 22만 달러를 잃은 한인의 사례가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기잡니다.
미주 지역 한인이 한국의 유명 주식 유튜버를 사칭한 온라인 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의 손실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지난 4월, 자신을 한국의 주식전문 유튜버라고 소개한 인물 A로부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연락을 받았습니다.
A는 “투자 전략을 함께 나누자”며 김 씨를 300여 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채널로 유도했습니다.
A는 이후 김 씨에게 특정 종목을 추천하며 투자 조언을 이어갔고, 초반에는 ‘MSGY’라는 주식을 매매해 약 1만 2천 달러의 수익을 얻게 하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그러나 이는 투자금을 유도하기 위한 ‘미끼 수익’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A는 “다음 기회를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며, 수십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종용했고, 김 씨는 약 24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2일 MSGY 주가가 하루 만에 88% 폭락하면서
22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MSGY는 홍콩의 한 실내 바닥공사 업체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가 폭락시키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수법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는 “A와의 대화 내용, 텔레그램 메시지 등 모든 증거를 확보해 FBI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며 “한국에서도 관련 조직이 추적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기범은 한국어를 사용하며 페이스북과 텔레그램, 그리고 일부 한국 증권사 HTS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계정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유명 인사나 전문가를 사칭해 투자 제안을 하는 경우,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을 보장하거나 투자 시점을 지정하는 제안은 절대 응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연락은 즉시 차단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 RADIO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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