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대 대선, 재외투표 시작, 참여율 높아
- K - RADIO
- May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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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May 21
<앵커> 20일을 시작으로 전세계 재외 동포들이 21대 대통령 선거 재외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맨해튼 주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 재외 투표율이, 20대 대선과 19대 대선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한국에서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20일 화요일 재외 투표가 전세계 각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재외 투표는, 미국 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118개국에 설치된 223개 투표소에서 25일 이번 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한 유권자 수는 총 25만8천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대 대선때보다 재외동포 유권자수가 14% 증가한 수치 입니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도 총 4개의 재외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뉴욕뉴저지 일원, 재외 선거 투표소는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총영사관 8층, 뉴욕시 퀸즈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 이렇게 뉴욕에 두곳. 뉴저지의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 한인회관, 그리고 테너플라이(Tenafly) KCS 한인동포회관 이렇게 뉴저지에 두 곳입니다.
하지만 투표소 운영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헛걸음 하지 않도록, 운영 일정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먼저 맨해튼 뉴욕총영사관 재외투표소는 5월 20일 화요일 부터 25일 일요일까지 엿새 간 운영되지만 , 나머지 세 곳의 투표소, 즉 퀸즈 KCS, 테너플라이 KCS, 팰팍 한인회관 투표소는 22일 목요일을 시작으로 24일 토요일까지 3일간만 운영됩니다. 네개 투표소의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동일합니다.
재외 투표 첫날 오전, 투표에 나선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재외 동포들의 소중한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할 것을 촉구하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이어 이번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편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총영사관 투표소가 문을 연, 20일 투표첫날 총 523명의 유권자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이는 뉴욕 뉴저지 전체 등록유권자 8505명의 약 6%를 차지합니다. 이는 지난 20대 재외투표 첫날 기록한 3.2%, 그리고 19대 대선 재외투표 첫날 기록한 3.1%를 두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 입니다.
<인서트: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22일 목요일부터 뉴저지 2곳, 뉴욕 퀸즈 한곳의 투표소가 운영을 시작하면, 제 21대 대선 투표 참여율은 빠르게 급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뉴욕 뉴저지 일대 재외선거 투표율은 67%를 기록했으며, 올해 치러지는 21대 대선에는 7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날짜변경선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뉴질랜드에서는 한인 예비 대학생 김현서씨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아, 이번 21대 대선의 첫 투표자로 기록됐습니다. 중국에는 총 10곳에 투표소가 마련됐으며,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역대 최다인 1만6천693명의 재외동포가, 투표를 위해 국외 부재자 신고에 나서는 등, 투표의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전해집니다.재외동포들은 나라가 어려울 수록, 발품을 팔아, 나라를 잘 이끌 리더를 선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재외투표 시, 한국 여권 또는 주민등록증, 한국 운전면허증 또는 미국 운전면허증과 같이 본인의 사진이 부착돼 있고 이름과 생년월일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자세한 재외선거관련 문의는, 주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 전화 646-674-6089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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