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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받은 브루스 블레이크먼,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행정관 재선 성공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공화당의 브루스 블레이크먼(Bruce Blakeman) 현 나소 카운티 행정관이 민주당 도전자 세스 코슬로우(Seth Koslow)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따를 것이라 밝힌 블레이크먼 행정관의 승리는 뉴욕 광역권의 보수적 기조 강화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성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4일 뉴욕 나소 카운티 행정관 선거에서 공화당의 브루스 블레이크먼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블레이크먼 행정관은 개표가 76% 진행된 시점에서 50.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의 세스 코슬로우 후보(43.1%)를 확실하게 따돌렸습니다.


70세의 블레이크먼 행정관은 승리 선언에서 "우리가 시작했던 일을 계속하여 나소 카운티를 더욱 번영하는 카운티로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세금 인하, 그리고 법 집행 기관을 지원하여 뉴욕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행정 목표가 대통령의 기조를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공공 안전, 재산세, 그리고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협력 문제가 중심 쟁점이 된 격렬한 캠페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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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먼 행정관은 친(親) 법 집행 후보로서, 다른 지자체의 '이민자 보호 정책(Sanctuary Policies)'에 맞서 연방 이민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공약하고, 실제로 ICE와 계약을 맺어 카운티 구치소에 불법 체류자 구금 시설을 제공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 블레이크먼을 "아메리카 퍼스트 애국자"이자 "100% MAGA"라고 칭하며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레이크먼이 용감한 법 집행 영웅, ICE, 국경 순찰대와 함께 우리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법과 질서를 보장하며, 이민자 범죄를 종식시키고 공산주의가 위대한 도시를 망치는 것을 막고 있다"고 강력하게 지지했습니다.


블레이크먼은 2021년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이던 로라 커런을 근소한 차이로 꺾으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나소 카운티 행정관 자리를 공화당으로 되찾아온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나소 카운티 형사 10명에게 ICE 요원 자격을 부여하고 불법 이민자 체포 및 추방을 돕도록 한 바 있습니다.


이번 블레이크먼의 승리는 뉴욕 광역권에서 공화당의 보수적 정책 기조가 다시 한번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음을 보여줍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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