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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페어팩스 카운티 외식비 인상… '2026년 새해 첫날부터 ‘식사세’ 4%시행'


<앵커> 새해부터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외식비 부담이 늘어납니다. 레스토랑과 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음식과 음료에 4%의 새로운 식사세가 부과되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조훈호 기자가 전합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내 식당에서 외식할 때 지갑을 조금 더 열어야 하게 됐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카운티 전역에 4% 식사세(Meals Tax)가 공식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이번 식사세는 레스토랑과 카페는 물론, 바와 푸드트럭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모든 업소에 적용됩니다. 여기에 기존 버지니아주 판매세 6%가 그대로 더해져, 외식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세금은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모든 음식에 세금이 붙는 것은 아닙니다.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일반 식재료와 스낵류, 음료, 그리고 공장에서 밀봉된 상태로 판매되는 주류는 이번 식사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번 세금 도입을 지지한 일부 카운티 운영자들은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근 지역 다수가 식사세를 시행하고 있어, 페어팩스 카운티도 형평성 차원에서 이를 도입했다는 것입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특히 이번 조치가 부동산세 인상보다는 주민 부담이 적은 대안이라고 강조합니다. 집을 소유한 주민들뿐 아니라 방문객들도 세금 부담을 나누게 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공정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카운티는 이번 식사세를 통해 2026 회계연도에 약 6천5백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은 페어팩스 카운티를 찾는 방문객들이 부담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거나 배달하는 사업체들은 이 세금을 대신 징수해 카운티에 납부해야 하며, 업주들은 카운티의 온라인 신고 및 납부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식사세는 페어팩스 카운티 내 클리프턴, 헌던, 비엔나, 페어팩스 시, 그리고 폴스처치 등 독립 시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새해를 맞아 외식 계획이 있다면, 영수증에 찍힌 세금 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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