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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퀸즈 정전 장기화, 혹한 속 불편

  • Feb 10
  • 2 min read


<앵커> 뉴욕 브루클린과 퀸즈 일부 지역에서 2주 연속 정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난방과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입니다.



뉴욕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인 콘에디슨(Con Edison)에 따르면 브루클린과 퀸즈 지역에서 약 700가구가 여전히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구 수나 주민 수가 아닌 개별 주택 또는 건물 단위의 계정 기준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정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정전의 원인은 최근 강설 이후 도로에 살포된 제설용 염화칼슘과 눈이 녹아 지하 전력 설비로 스며들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콘에디슨 측은 염분과 습기가 전기 설비와 배선을 손상시키며 시스템 장애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소니아 빅스 씨는 “전기 요금은 엄청나게 인상하면서 정작 필요할 때, 전력 공급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집 전기요금이 1,000달러에 달했고, 모친의 가구는 1,500달러나 나온 상황"이라며 제때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하는데, 이처럼 과도한 전기세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시윅에 거주하는 한 주민 역시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밤새도록 추위에 떨어야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지난주 파크 슬로프와 보어럼 힐 지역에서도 정전으로 인해 수백 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호텔에 머무르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스 난방을 사용하는 일부 주민들은 당장 난방은 유지되고 있지만, 전력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시윅에 거주하는 로버트 애덤스 씨는 “보일러는 가스로 돌아가지만 점화를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다”며 “보일러가 한 번 멈추면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콘에디슨은 현재 정전 지역에 복구 인력을 24시간 투입해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혹한과 기상 여건으로 인해 복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들은 전기료 인상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복되는 정전 사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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