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스트 윙 철거업체, 시민 분노에 웹페이지 폐쇄
- Oct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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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 이스트 윙의 철거가 시작되면서 일부 시민들의 분노가 철거업체에 까지 치닿자, 해당 업체는 자사 웹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을 차단하기 시작 했습니다. 보도에 김 훈 기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 윙에 연회장 설치를 위해 이스트 윙 철거를 맡은 건설 업체가 웹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을 전부 폐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ACECO라는 업체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 입장 시 ‘페이지가 공사 중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며 접속이 막혀 있습니다. 또 ACECO의 인스타그램 페이지 또한 계정이 삭제됐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워싱턴포스트지가 최초로 이스트 윙의 한쪽 벽면이 철거되는 사진을 게시한 이후 다수의 시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악관 철거 장면을 두고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여론은 곧 분노의 형태로 이스트 윙 철거업체 ACECO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비즈니스 리뷰 플랫폼 옐프에 접속해 ACECO에 악플을 달았으며 옐프 측에서는 일시적으로 해당 업체에 리뷰 작성을 중지시켰습니다.
옐프의 조치 이전에 게시된 댓글 중에는 오리건 주에 거주하는 한 네티즌의 분노에 가득 찬 댓글이 댓글 창 상단에 개제됐습니다.
해당 댓글은 “미국의 배신자들, 이스트 윙 파괴를 부끄러워하라. 업보가 덮치기를”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분노를 두고 버지니아 공대 커뮤니케이션 학부의 메건 던컨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ACECO는 시민들이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닌, 뉴스를 보고 분노를 표출할 방법을 찾는 시민들에 의해 공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던컨 교수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은 대중에게 대중의 반응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알리거나 웹페이지, 소셜 미디어 계정 삭제 등을 통해 소통을 차단하거나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소개하며 ACECO는 후자를 선택했다고 추가했습니다.
한편, 이스트 윙은 연회장 건설을 위해 건물 전체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건물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과 상반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벌 오피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연회장 건설을 위해 기존 구조물을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격렬히 반발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따랐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이러한 비판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분노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미 철거 작업이 시작된 이후인 21일, 연방 정부 건물의 건설을 감독하는 국가수도계획위원회의 심사를 위해 계획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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