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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수십 년 만의 학군 재조정… '과밀 해소가 목표'

    <앵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적인 학군 경계 조정에 나섭니다. 일부 학교의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학군 구조의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학교 이사회는 이번 주 최종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학군 경계 재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번 조치가 일부 지역의 학생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학군 구조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군 재검토는 1년 넘게 진행돼 왔으며, 교육청은 외부 컨설팅 기관을 고용해 전면적인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학교 이사회는 교육감이 5년마다 카운티 전반의 학군 경계를 검토하도록 하는 정책을 새로 도입했습니다. 학교 이사회 의장인 샌디 앤더슨은 학군 조정이 매우 복잡한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학교의 학생 수를 조정하면 다른 학교에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최소한의 학생만 이동시키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학군 변경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개별적이고 행정적인 조치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학교 이사회 멜라니 메런 이사는 일관성 없는 변경이 반복되면서, 체계적인 재검토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등학생들이 학군이 바뀌더라도 현재 학교에 남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도 도입됐습니다. 다만 이 경우, 학교 버스 등 교통편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에게도 제한적인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교육청이 이번 학군 조정을 추진한 가장 큰 이유는 학교 간 수용 능력의 불균형입니다. 일부 학교는 정원을 초과한 반면, 인근 학교는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이는 예산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교육청은 설명합니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한 초등학교에서 여러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이른바 ‘분리 배정 학교’가 40곳 이상 존재하며, 지리적으로 떨어진 지역이 특정 학교에 배정된 ‘출석 섬’ 사례도 20곳이 넘습니다. 교육감이 제안한 최종안은 이런 사례를 상당 부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제안안은 약 2,200명의 학생에게 영향을 미쳤지만, 수정된 최종안에서는 약 1,700명으로 줄었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진 불확실성에 대한 피로감도 나타났습니다. 학교 이사회는 학교 증설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학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학군 재조정 과정에서 인종이나 소득 같은 인구 통계 자료, 또는 부동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표결을 앞두고, 수십 년간 유지돼 온 학군 체계에 변화를 주는 이번 결정이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news@dc1310.com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 뉴욕시 간호사 파업 8일째, 협상 난항

    <앵커> 뉴욕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간호사 파업이 20일인 오늘로 여드레째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의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뉴욕주 간호사협회 소속 간호사들은 지난 주말에 이어 20일 마운트 사이나이와 몬테피오레 등 주요 병원 앞을 지키며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의 핵심 요구 사항은 적정 인력 배치 기준 마련과 직장 내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건강보험 혜택 유지입니다. 한 현장 간호사는 "병원측은 간호사들이 돈 때문에 파업한다고 주장하지만, 우리의 제1 목표는 환자의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에는 알 샤프턴( Al Sharpton ) 목사 등 시민권 운동가들과 시의회 의장까지 시위에 동참하며 이번 사태를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선 인권 문제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파업이 2주 차에 접어들면서 간호사들의 개인적인 고충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넘게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일부는 병원 측의 조치로 건강보험 혜택까지 중단되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반면 병원 측은 노조의 요구액이 지나치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업에 참여한 간호사들의 건강보험 혜택까지 중단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약 1,400명 이상의 파견 간호사(Agency/Travel nurses)를 긴급 투입해 운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기존 인력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 못해 수술 예약 건수나 진료량을 평소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이번 사태가 뉴욕시 공중보건의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서 파업 사태는 이번 주를 넘겨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news@am1660.com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 VA 총기 안전 정책 재개에 총기 옹호자 천여명 집회 개최

    버지니아 시민 방위 연맹 VCDL이 로비 데이를 맞아 지난 19일 개최한 제2차 수정 헌법 지지 집회에 총기 옹호론자 약 1천여명이 모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의 참석자 수는 작년과 재작년 참석자 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민주당이 주 의회 양원과 주지사 직 등을 장악함에 따라 주내 총기 규제가 더욱 강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20년, 민주당이 주 정부 의회에서 과반석을 차지했을 때도 총기 구매자 조사, 월별 구매 가능한 총기 수 제한, 위험 인물로 판단된 이들의 총기를 압수하는 법안 등 포괄적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었습니다. 19일 집회에서는 다수의 연사와 참석자들이 지난 2020년의 총기 규제 강화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집회뿐만 아니라 선거, 지방 정부, 법원 참여 등을 통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일부 연사들은 새로운 총기 규제 조치가 시행되더라도 총기 권리 옹호자들이 주 정부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총기 옹호 집회가 끝난 당일 오후에는 총기 폭력 예방을 위한 집회도 열려 극명한 대비를 보여줬습니다.   해당 집회는 총기 사건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 존스홉킨스 총기 폭력 센터 활동가 등 수백 명의 집회 참여자들이 모여 피해자 추모와 총기 규제를 위한 끈질긴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버지니아 주 민주당은 총기 관련 포괄적 법안 패키지를 제출하는 등 총기 규제가 다시 한번 주 논쟁의 중심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에는 판매 총기와 탄약에 11%의 소비세를 부과해 해당 수익금을 주 총기 사건 및 예방 기금으로 배정할 수 있는 법안과 총기 제조사 및 판매자에 책임감을 지우는 등의 행동 기준을 수립하고 주 법무장관과 검찰이 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 등이 포함됩니다. 또, 금속 탐지기로 탐지가 안되는 총기와 일련 번호가 없는 총기, 개조 가능한 프레임 등의 판매와 소지를 처벌하는 법안도 재검토 중에 있고 페어팩스 카운티의 댄 헬머 의원은 돌격 소총의 판매와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도 재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신규 법안에 맞서 공화당은 총기 은닉 휴대 수수료 인하 등의 다소 제한적엔 법안을 제안하고 있지만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직과 더불어 의회에서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석권하고 있어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news@am1660.com   K-RADIO의 기사와 사진, 영상에 대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COPYRIGHT ⓒ K-Radio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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