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내년부터 소포 배송 요금 인상

<앵커> 우정공사 USPS가 재정 적자를 이유로 내년부터 소포 배송 요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우편요금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주요 배송 서비스 요금이 일제히 인상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우정공사 USPS의 소포 배송 요금이 곧 인상될 전망입니다.

USPS는 21일, 일부 배송 서비스 요금 인상을 위한 신청서를 우편규제위원회에 공식 제출했습니다.

이번 인상안에는 우편 서비스 요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난 7월 78센트로 오른 퍼스트클래스 우표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됩니다.

USPS는 같은 날 2025 회계연도 재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USPS는 올해 약 9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우정공사는 운영을 위해 연방정부의 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대신 우표 판매와 배송 서비스 수익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USPS는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요금 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배송 요금은 2026년 1월 18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현재 프라이어리티 메일의 기본 요금은 무게와 거리에 따라 10달러 45센트부터입니다.

프라이어리티 메일 플랫레이트 봉투는 11달러 90센트부터 시작합니다.

프라이어리티 메일 익스프레스는 기본 32달러 50센트이며, 플랫레이트 봉투는 33달러 40센트입니다.

USPS 그라운드 어드밴티지는 7달러 20센트부터 책정돼 있습니다.

인상률에 따르면 프라이어리티 메일은 6.6% 오를 예정입니다.

프라이어리티 메일 익스프레스는 5.1% 인상됩니다.

또한 그라운드 어드밴티지는 7.8% 오르고, 퍼셀 셀렉트는 6% 인상됩니다.

USPS는 이번 요금 인상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Radio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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