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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3명 중 1명,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식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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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에서 시민 3명 중 1명이 최근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식비를 충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정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최근 로빈후드재단과 컬럼비아대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성인 36%가 “최근 가구 식비를 충당할 돈이 부족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은 그 비율이 42%에 달해, 거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시 전체 성인의 19%, 자녀가 있는 가정은 34%만이 식비 부족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팬데믹 이후 약 44만 명의 성인과 7만 가구의 자녀 있는 가정이 새롭게 식비 부족을 겪게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식비 부족이 저소득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물가와 주거비 등을 반영한 빈곤 기준선(SPM, Supplemental Poverty Measure)에 따라 분석한 결과, 빈곤층(SPM 100% 이하)의 식비 부족 경험 비율은 41%로 팬데믹 이전(39%)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저소득층(SPM 100~200%)은 43%, 중간 소득층(SPM 200~300%)은 40%로 모두 증가했으며, 고소득층(SPM 300% 이상)도 20%로 팬데믹 이전 13%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의 평균 부족 식비는 팬데믹 이전 주당 171달러에서 팬데믹 이후 205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38%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고, 흑인 41%, 히스패닉 48%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브롱스 주민의 식비 부족 경험 비율이 47%로 가장 높았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는 35%였습니다.



연구팀은 “식비 부족이 빈곤층을 넘어 전 계층으로 확산된 것은 식품 가격 상승이 도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푸드 팬트리 및 식료품 지원 확대와 EBT 시스템 보안 강화 등 정책적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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