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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 노숙인 급증

<앵커> 뉴욕 롱아일랜드의 노숙인 인구가 지난 2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평범한 직장인부터 평생을 이 지역에서 살아온 시니어들이 치솟는 물가를 견디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영화 기자입니다.


롱아일랜드의 주거 불안정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롱아일랜드 노숙인 연합(LICH)'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나소와 서폭 카운티의 노숙인 수는 4,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3%나 급증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롱아일랜드 노숙인 연합의 마이크 주프리다(Mike Giuffrida) 부국장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세가 임금 상승폭을 앞지르면서 노숙자로 전락하는 가족들이 대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중단됐던 퇴거 절차가 재개된 것도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숙인들의 모습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집을 잃은 '근로 가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45세에서 54세 사이의 노숙 인구는 무려 35%나 폭증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55세 이상 고령층 역시 전년 대비 22% 이상 늘어난 825명을 기록했습니다.


평생을 일하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이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에 밀려 갈 곳을 잃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슴 아픈 통계는 아이들입니다. 전체 노숙 인구의 32%, 즉 약 1,500명이 집 없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리더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나소 카운티의 브루스 블레이크먼(Bruce Blakeman) 카운티장은 최근 마약과 성매매로 얼룩졌던 '롱비치 모터 인(Long Beach Motor Inn)'을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이곳은 2,000만 달러를 투입해 참전 용사들을 위한 주거 시설로 전환하고 있으며, 무료 급식소인 '메리 브레넌 인(Mary Brennan INN)'과 협력해 노숙인들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지원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서폭 카운티의 에드 로메인(Edward P. Romaine) 카운티장 역시 "누구도 굶주리거나 집 없이 지내서는 안 된다"며, 강추위 속에 야외 노숙인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국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폭이 렌트비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는 근본적인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주거 절벽'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 Radio 성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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