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대형 제설 용해기, ‘hot tubs' 2주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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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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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뉴저지 일대에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도로 가장자리에 쌓여있는 폭설을 처리하기 위해 이른바 ‘대형 핫텁’으로 불리는 제설 용해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남부 및 북동부 지역에, 지난주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후, 뉴욕 뉴저지 일원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양쪽으로 쌓인 눈을 밀어놓은 눈 벽이 생겨놨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면 쌓여있는 눈을 너머서 길을 건너야하는데요. 도로 곳곳, 그리고 코너 마다 높게 쌓여있는 눈더미를 치우기 위해, 뉴욕시 곳곳에는 일명 핫텁이라고 불리는 대형 제설 용해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장비가 실제로 운용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반적으로 폭설 이후, 기온이 오르며 자연스럽게 눈이 녹지만, 최근 한파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눈이 녹지 않고 도로와 보행로에 높게 쌓여있어 불편과 안전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깨끗했던 눈이 제설 작업 과정에서 회색으로 변해 쌓여 있어 위생 뿐 아니라 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지팡이를 짚는 한 보행자는, 길이 미끄럽고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인서트>
이에 따라 뉴욕시 위생국(DSNY)은 5개 자치구에 각각 한 곳씩, 총 5곳에서 대형 제설 용해기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는 시간당 최대 120톤의 눈을 녹일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대형 hot tub 트럭을 하수구 앞에 주차 시킨 뒤, 거대한 삽이 달린 차량으로 눈을 퍼서 핫텀 트럭에 담습니다. 이후 뜨거운 연기가 올라오는 핫텁에 들어간 눈더미들은 고온에서 녹아, 하수 시스템을 통해 물줄기로 흘러내리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이 핫텁 장비들을 향후 약 2주간 계속 가동하며, 뉴욕시에 쌓여있는 눈더미들을 녹여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비에르 로한 뉴욕시 위생국장 대행은 “도시 곳곳을 막고 있는 눈더미들을 상인들과 주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빨리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인도와 교차로, 버스 정류장 주변의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퀸즈 지역구의 제니퍼 라즈쿠마 뉴욕주 하원의원은 “아이들이 미끄러져 넘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눈에 파묻힌 버스 정류장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시 산하 기관들이 24시간 체제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버스 정류장과 교차로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례적인 한파가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시는 교통국(DOT)이 관리하는 버스 쉘터의 95% 이상이 이미 정비를 마친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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