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소매절도 전담 TF, 260만 달러 상당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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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팬데믹 이후 뉴욕주 전역에서 소상공업 점포를 타킷으로 소매 절도가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소매절도 근절을 위해 뉴욕주경찰 내 소매절도 전담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운영한 결과, 올해 들어 260만 달러가 넘는 절도 물품을 회수했다며 성과를 밝혔습니다.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2024년 4월 출범한 뉴욕주경찰 내 조직적 소매절도 테스크 포스팀, (Organized Retail Theft Task Force)가 지금까지 260만 달러 이상의 장물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매절도 테스크포스 팀은, 뉴욕주 전역에서 1,006건의 작전을 실시해 소매절도범 1,224명을 체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들에게 2,146건의 범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팬데믹 이후 조직적 소매절도가 급증하며 소매업주들의 불안과 주민들의 불만이 급증한 바 있다"며 범죄는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며, 지역사회를 위축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강력한 단속과 법 강화로 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근로자와 지역 상권을 함께 보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스크포스 가동 이후 범죄 통계 역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시를 살펴보면, 소매절도가 13.6% 감소했으며, 뉴욕시 이외 지역 절도(larceny) 13%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뉴욕시경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뉴욕시 범죄 신고율 3% 감소, 살인 20.5% 감소, 총격 사건 23.2% 감소, 강도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주경찰국은 “소매절도는 단순한 절도를 넘어 업주와 직원 그리고 고객 모두를 불안에 빠뜨리는 범죄”라며 테스크포스가 절도를 중점적으로 단속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도난·절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총 4천만 달러 이상을 테스크 포스 운영 및 지방 검찰청과 지역 경찰서에 투자했습니다.
또한 소매 근로자를 폭행할 경우, 이를 기존에는 경범죄로 처벌했지만, 중범죄(felony)로 상향 조정해 처벌을 강화했습니다.
또 훔친 물건의 금액이 저렴하다 할지라도, 여러 매장에서 훔친 물품의 가치를 합산해 중대 절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물건을 훔친 절도범 뿐 아니라, 도난된 물건을 온라인에 판매하는 것을 돕거나 알선한 사람 역시 불법으로 간주해 처벌토록 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이 CCTV 설치 등 보안 강화에 나설 경우, 총 5백만 달러 규모의 세액공제 지원에 나서며, 소규모 상권 보호를 적극 장려해 범죄 억제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레지나 메이어, 브루클린 다운타운 파트너십 대표는 “도심 상권을 지탱하는 소매업 점포가 절도 피해를 입으면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린다”며 뉴욕주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말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에 퍼졌던 무질서와 범죄 증가에 맞서 주 정부가 나서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범죄 억제 강화에 나서면서 향후 다른 주나 연방 차원의 성공적인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