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8일 뉴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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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의 연말을 상징하는, 라카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뉴욕주 업스테이트에서 벌목됐습니다. 트리는 오는 토요일, 맨해튼 록펠러 플라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뉴욕시 크리스마스 및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빛나게 해줄, 라카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뉴욕주 이스트 그린부시(East Greenbush)에서 벌목됐습니다. 이 트리는 높이 75피트(약 23미터), 무게 11톤에 이르는 노르웨이 가문비나무로 6일 목요일 아침 벌목돼 약 150마일을 이동해, 오는 8일 토요일 뉴욕 맨해튼 라카펠러 센터에 도착합니다. 이후 크레인으로 세워진 뒤, 고정 안전작업을 거쳐, 장식 작업에 들어갑니다.
올해 사용될 트리는 75년 된 나무로, 러스(Russ) 가족이 기증했습니다. 가족을 대표하는 주디 러스는 “내가 직접 기른 나무가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뉴욕시를 밝힌다는 것이,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트리에는 5만 개의 형형색색 LED 조명이 약 8킬로미터 길이에 달하는 전선을 따라 트리를 장식할 예정이며, 트리 꼭대기에는 3백만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박혀있는 9피트, 무게 약 900파운드에 달하는 별장식이 이 올려질 예정입니다.

트리 점등식은 오는 12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 열리며, N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라커펠러 트리 조명은 1월 중순까지 계속 장식돼 있으며, 평일에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24시간 내내, 그리고 새해전야제에는 오전 5시부터 저녁9시까지 점등됩니다.
라카펠러센터 트리 점등식은, 1931년 공사장 인부들이 20피트 높이의 발삼 전나무를 이 곳에 세우면서부터 처음 시작됐습니다. 1933년부터 공식 라카펠러 트리 점등식이 시작됐으며 2007년부터는 친환경 LED 조명이 도입됐습니다.
한편, 연말 시즌이 끝난 트리 목재는 매년 ‘해비타트 포 휴머니티(Habitat for Humanity)’에 기증돼 저소득층 주택 건축에 사용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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