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부자증세 & 법인세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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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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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뉴욕시장으로 역대 최연소,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차기 뉴욕시장 당선인, 조란 맘다니는 5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뉴욕시 행정부 전환을 도울 새로운 팀원들을 소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역사상 최연소 시장,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34세 민주당 조란 맘다니가 그 주인공 인데요. 맘다니는 12월을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에릭애덤스 시장의 뒤를 이어, 2026년부터 뉴욕시 행정부를 이끄는 수장역할을 맡습니다.
뉴욕시 차기 시장으로 당선된 맘다니는 5일, 뉴욕시 행정부 전환팀을 발표했습니다. 맘다니가 발표한 전화팀은, 맘다니 행정부 인사들을 꾸리는 업무 전반을 맡게될 것으로 보이며, 전직 시 행정부 그리고 연방 공무원을 지낸 여성 중심의 인사들로 구성됐습니다. 무엇보다 맘다니의 뒤에 서있는 마리아 토레스 스프링거가 눈에 띄었습니다. 토레스 스프링거는, 2024년부터 애덤스 행정부에서 근무하다가 올 2월, 애덤스 시장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결탁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자, 사표를 던지고 뉴욕시 행정부를 떠난바 있습니다. 애덤스와 같이 일했던 마리아 스프링거는 맘다니와 함께 다시 뉴욕시 행정부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맘다니 행정부를 꾸릴, 전환팀 집행이사로 엘라나 레오폴드를 지명했습니다. 레오폴드는 드블라시오 전시장 재임시절, 뉴욕시 행정부에서 활동했던 정치 전략가입니다.
이 외에도, 그레이스 보닐라 유나이티드 웨이 뉴욕시 지부장 , 멜라니 하르초그 전 부시장 , 리나 칸 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그리고 마리아 토레스-스프링거 전 부시장으로 전원 여성입니다.
맘다니는 누구든 뉴욕시를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채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무엇보다 미 전역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비싼 도시 뉴욕에서, 시민들을 위해 비용을 낮추는 의제를 실현하는 데 전념할 경우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1년간 선거운동에서 내세운 정책, 즉 무료 보육, 무료 시내버스, 시 운영 식료품점, 정신 건강 전문가를 통한 비응급 출동 시스템 등을 실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맘다니는 이를 위해 세금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고소득자 과세를 반대하고 있어, 의견 충돌이 예상됩니다. 맘다니는 연소득 100만 달러를 넘는 상위 1% 뉴요커에게 세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뉴욕주의 법인세를 뉴저지에 맞춰 인상할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약 7.25%였던 법인세가 약 11.5%로 올라가 뉴저지 수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조치를 통해 약 90억 달러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재원을 통해 공약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맘다니는 2020년 주 하원 선거 당시 뉴욕시 경찰국을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후 발언을 사과하고 현직 경찰국장인 제시카 티시가 유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맘다니는 티시 국장은 애덤스 행정부의 부패를 바로잡고 책임감있는 모습으로 5개 자치구 전역의 범죄를 줄이는 데 힘썼다며, 티시 국장과 직접 만나 논의할 날을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인서트>
맘다니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에 주방위군을 배치하겠다는 위협과 관련해, "안전과는 관련이 없고 단지 위협과 협박의 문제"라며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쿠오모 후보와 애덤스 현 시장은 연락이 없었지만, 공화당 슬리와 후보와는 당선 이후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당선 직후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음미하며, 우선 물을 마셨다"고 승리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맘다니는 4일 밤 뉴욕 5개 보로 시민들이 자신에게 안겨 준 것은, 피오렐라 라과디아 전 시장이 역임했던 시절 이후 단 한번도 추진되지 않은 ‘주거비 부담 완화’ 의제를 추진하라는 뉴욕시민의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주 하원 의원인 맘다니는 2022년 법률 개정으로 연봉이 14만 2천 달러로 책정되어 있으며, 뉴욕주 상·하원 의원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직 시장인 에릭애덤스 시장은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연간 25만 8천 750달러를 받고 있으며, 시의 40개가 넘는 기관과 위원회에 대한 위원장 임명 및 해임, 연간 예산 수립, 타 정부 기관과의 관계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애덤스 시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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