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위탁아동 개혁안 발표… 기대와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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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릴랜드 주가 위탁아동 보호 시스템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책임성과 감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메릴랜드 주 위탁아동 관련 단체들은 최근 발표된 개혁 조치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실제 진전은 감독과 책임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웨스 무어 주지사가 발표한 이번 개혁안과 관련해, 비영리단체 ‘보이스 포 칠드런 몽고메리’의 프란차 데이비스 대표는 “신중하지만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위탁아동을 위한 권익 보호 활동을 펼치며, 법원이 지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개혁이 특히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감독 체계와 수용 능력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 전역에 걸친 일대일 돌봄 기준을 마련하고, 인가된 그룹홈 병상을 37개 추가로 확보해 아동들이 임시시설이나 부적절한 환경에 배치되는 일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보호시설 부족 문제가 오랫동안 불안정의 원인이 되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적절한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환경에 배치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특히 이미 트라우마를 겪은 아동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제한적이거나 반대로 충분한 지원이 없는 환경에 배치될 경우 행동 문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위탁아동 지원 단체 ‘컴포트 케이스’의 설립자 롭 쉬어 역시 시설 부족이 실제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탁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이후 다섯 명의 아이를 입양했으며,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배치를 찾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쉬어는 주정부의 그룹홈 확대 계획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시설이 늘어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안정된 가정”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무어 주지사가 오랜 문제에 다시 주목하게 만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의 성패가 발표 이후 실제 실행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위탁아동 보호 시스템 개혁안이 실행 추진의 책임성이 확보된다면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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