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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MD 키 대교 건설 비용, 개통 시기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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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4년 선박의 충돌로 붕괴된 메릴랜드의 키 대교 재건에 물가 상승과 추가 안전장치 설치 등으로 인해 예상 비용이 상승하고 완공 시기도 연기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 훈 기자입니다. 


지난 2024년 3월 선박의 충돌로 붕괴된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 재건 예상 비용이 인상되고 완공 및 개통 시기도 연기될 전망입니다.


메릴랜드 교통부는 17일, 이사회가 새 교량 건설 비용 추정 범위를 43억에서 5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정부의 초기 예상금액 20억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주 교통부는 추가로, 개통 시기 또한 2028년에서 2030년 말로 미뤄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024년 3월 새벽,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 화물선 달리호가 볼티모어 항구에서 출항한지 45분만에 키 대교와 충돌해 다리가 무너졌고 교량 위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 6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충돌 원인은 출항 직후 생긴 기계 결함으로 인한 동력 상실로, 달리호는 도선 중에 동력이 끊겨 결국 경로를 유지하지 못하다 충돌하게 됐습니다.  


이후 메릴랜드주는 사고 발생 약 2주 뒤 대교 임시 복구 비용을 산정했으며 주 교통부 국장 브루스 가트너는 이를 두고 “연방 긴급 구호 자금 지원 요청을 위해 급히 비용을 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늘어난 비용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사 자재 비 상승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추가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만타 비들 주 교통부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교각 하단에 미식축구장보다 큰 규모의 충돌 보호 장치가 설치된다고 밝히며 이 같은 보호 시설은 초기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들 의장은 또 “대교 재건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며 비용 효율적으로 재건하겠다는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알렸습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또한 17일 갖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에서 물가가 오른 것처럼, 대교 복구 비용도 백악관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크게 올랐다고 언급했습니다.


주지사는 이어 주 당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계속 협력해 비용 절감과 재건 가속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 약속이 재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한바 있습니다.


한편, 메릴랜드주는 달리호 소유 회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법정 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 판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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