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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팬버거 VA 주지사 당선인, 에너지 효율·배터리 저장 중심 정책 제시


<앵커> 전기요금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버지니아 주의 아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 당선인이 에너지 효율과 배터리 저장 확대를 핵심으로 한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요금 부담 완화와 전력망 효율 개선이 주요 목표입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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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게일 스팬버거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인(사진)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에너지 정책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스팬버거 당선인은 목요일 오전 주 의사당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향상과 배터리 저장 확대를 통해 전력 비용 상승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의 복잡한 에너지 도전과 미래 수요 증가를 잘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 악화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전량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기업 유치와 주민 생활 모두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저장 기술 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립 설리번 하원의원과 라몬트 배그비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버지니아 청정경제법에 따라 주요 전력회사들이 투자해야 할 배터리 저장 용량을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올해 글렌 영킨 주지사에 의해 거부됐지만,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고 태양광 전력을 필요한 시점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팬버거 당선인은 에너지 효율과 주택 단열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데 겪는 장벽을 점검하고, 전력회사들이 효율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법안에도 공감했습니다.


또 버지니아가 지역 온실가스 감축 협약, 이른바 RGGI에 재가입할 경우, 관련 기금이 주로 유입돼 에너지 효율 개선과 홍수 완화 사업에 쓰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RGGI 기금을 단열과 효율 사업에 제대로 활용하면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력망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신규 고압 송전선 건설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전력망 활용도를 점검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주 기업위원회가 전력망 이용 실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안된 고압 송전선 사업 대부분은 데이터센터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경로와 비용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의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스팬버거 당선인은 전력회사가 제시하는 전력 수요 예측이 정확한지 검증하는 절차를 기업위원회가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규모 태양광 발전 확대를 위해, 발코니 태양광 패널 등 소형 설비를 전력회사 승인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자는 권고안에도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에너지 관련 법안들은 내년 1월 14일 시작되는 정기 입법 회기에서 공식 발의돼 논의될 예정입니다.


K-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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