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심, 10대 무리 난동 속 연쇄 총격… 트럼프 ‘군 투입’ 주장
- K - RADIO

- Nov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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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 밤, 시카고 도심에서 벌어진 10대들의 집단행동이 결국 비극으로 이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모여든 가운데, 두 차례 총격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러 명이 다치고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보도에 김소영 기잡니다.
21일 밤 시카고 도심에서 청소년들이 단체로 모이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 도중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틴 테이크오버'로 모인 10대들은 거리를 휩쓸고 다니면서 매장을 약탈하거나 차량 을 파손하고, 패싸움을 벌여 치안을 위협해왔다. 시 당국은 이번 사태로 총 9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14세 청소년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도심 일대에서 거의 같은 시각 두 번의 총격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오후 10시경 시카고극장 주변에서 일어났으며, 13~17세 청소년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약 한 시간 뒤, 첫 사건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번째 총격이 벌어져 1명이 다치고, 14세 피해자가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두 사건 모두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시내 중심가로 모여드는 ‘틴 테이크오버’ 활동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발생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 이번 사태를 “대규모 폭력 사태”로 규정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개입과 군 투입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또 일리노이 주지사와 시카고 시장이 연방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현재 시카고 경찰은 이번 청소년 집단난동 가운데 벌어진 연쇄 총격 사건과 관련된 이들의 신원 파악과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K RADIO김소영입니다. news@am166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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