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읽남] 트럼프 대통령, 생계비 부담 완화 정책 홍보 집회에서 물가 인상 부인 및 특정 인종 비난
- Bare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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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영자 기사를 읽는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입니다.
지난 11월 버지니아 및 뉴저지 등지에서 있었던 선거에 공화당이 참패를 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유권자들의 경제와 물가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반면 공화당은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서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 들과의 소통을 위해 순회 집회를 계획했고 첫번째 집회지인 펜실베니아에서 행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물가 정책을 홍보하게 됐습니다.
약 90분간 이어진 연설을 통해 대통령은 임금 인상, 에너지 가격 인하 등을 주장하며 자신이 경제를 살리고 있다고 강조하다 갑작스레 경제적 부담 가능 능력 혹은 생계비 부담 완화를 뜻하는 단어 Affordability가 민주당과 언론이 만든 사기라고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소말리아 등의 제3세계 국가 출신 이민자와 특정 인종의 정치인 등을 표적으로 조롱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이어 나가는 등 전혀 다른 주제의 내용을 토대로 연설하기 시작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 워싱턴 포스트지의 12월 9일 기사
<At the first stop on his affordability tour, Trump mocks affordability>
<트럼프, 생계비 부담 완화 순회 첫 방문지에서 오히려 생계비 문제를 조롱> 통해 함께 알아보시겠습니다.
기사는 서문을 통해 이번 집회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What White House officials have suggested would be a kickoff to promote Trump’s economic policies — and an attempt to wrangle an issue that has become a political liability ahead of the 2026 midterm elections.>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번 연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문제가 된 사항을 해결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기사가 평가하는 이번 집회입니다.
<Instead, the 90-minute speech was a greatest hits of his campaign trail appearances — complimenting the power of his chief of staff, Susie Wiles, and “the lips that don’t stop” of White House press secretary Karoline Leavitt — with occasional nods to the current economic anxieties.>
<그러나 90분간의 연설은 그의 선거 유세 시절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수지 와일스의 능력과 백악관 대변인 캐롤린 리빗의 “입을 다물지 못하는” 성격을 칭찬하는 등, 현재의 경제적 불안에 대한 언급은 간헐적이었다.>
이어 워싱턴 포스트지는 다소 강한 어조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인종차별적이고 내용이 없다고 집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한 연설 내용, 계속 보시겠습니다.
<“We’re getting inflation — we’re crushing it, and you’re getting much higher wages,” he said. “I mean, the only thing that is really going up big, it’s called the stock market and your 401(k).”>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훨씬 더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진짜 크게 오르는 건 주식 시장과 여러분의 401(k)뿐입니다.”>
<While suggesting prices were no longer going up, Trump also ridiculed Democrats for suggesting that voters cared about affordability, an issue that was a focus of their successful campaigns last month in New Jersey, Virginia and New York City.>
<트럼프는 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지난달 뉴저지·버지니아·뉴욕시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핵심 쟁점이었던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유권자들이 신경 쓴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조롱하기도 했다.>
<“They said, ‘Oh, he doesn’t realize prices are higher.’ Prices are coming down very substantially,” Trump said. “But they have a new word. You know, they always have a hoax. The new word is affordability. So they look at the camera and they say, ‘This election is all about affordability.’”>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대통령은 물가가 올랐다는 걸 모른다'고 말하지만 물가는 크게 내려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새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알다시피 그들은 항상 사기 같은 주장을 만들어내죠. 그 단어는 '생계비 부담 완화'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는 전부 부담 완화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관세와 관련해 연필과 같은 특정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그렇게 중요한 품목이 아니라 괜찮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말리아계 하원의원 일한 오마르를 향해 비난을 퍼붓는 등 연설 방향이 다소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She comes in, does nothing but bitch. She’s always complaining,” Trump said. “She comes from a country where, I mean, it’s considered about the worst country in the world, right?”>
<“그녀는 와서 불평만 늘어놓아요. 항상 불평만 하죠,” 트럼프가 말했다. “그녀의 출신 국가는 세계 최악의 나라로 여겨지는 곳 맞죠?>
<He later ridiculed the congresswoman for saying Trump’s comments were discriminatory. “Let me tell you, Black people love Trump,” he said, and then added: “They know a scam better than anybody.”>
<그는 이후 트럼프의 발언이 차별적이라고 말한 이 하원의원을 조롱했다. “말해두지만, 흑인들은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그는 말한 뒤 이렇게 덧붙였다: “그들은 누구보다 사기를 잘 안다.”>
<He also mentioned pausing migration from 19 countries the administration has deemed high-risk, saying that it included “hellholes like Afghanistan, Haiti, Somalia, and many other countries,”>
<그는 또한 행정부가 고위험으로 간주한 19개국으로부터의 이민 일시 중단을 언급하며, 여기에는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소말리아 같은 지옥 같은 나라들과 다른 많은 국가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근 FIFA로부터 평화상도 수상한 대통령의 발언 치고는 덜 평화적이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남은 집회에서는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영자신문 읽어주는 남자, 영읽남에 김 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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