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제3세계 이민 영구 중단
- K - RADIO

- Nov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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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일상에서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정확하게 짚어드리는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26일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대원 2명이 총격을 받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오후 2시 15분, 패러거트 광장 지하철역 인근에서 벌어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주 방위군 대원들은 당시 순찰을 하고 있었고 용의자 한 명이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파견된 주방위군 대원 두 명을 향해 갑자기 총을 발사했습니다. 두 대원은 중태에 빠졌고, 이 중 20세 여성 상병 한 명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수사 결과,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라흐마눌라 라카말로 확인됐는데요. 라카말은 2021년,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시행한 특별 이민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에 머물던 중 사건을 보고 받았습니다. 그는 곧바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용의자를 “짐승(animal)”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이어 “두 주방위군을 쏜 이 짐승은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시절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모든 외국인을 다시 심사해야 한다”며, 이민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제3세계 국가로부터의 이민을 영구 중단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제3세계가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들을 의미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일부 국가들을 일컫는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민국(USCIS)이 즉각 움직였습니다. 조셉 에들로(Joseph Edlow) 이민국 국장은 27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의 영주권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USCIS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의 모든 신청을 일시 중단하고, 전면 재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우려 국가 목록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CNN 조사 결과 총 19개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이란·소말리아 등 12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만큼, 이들 국가들을 중심으로 영주권 심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민자를 향한 경계와 규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비자와 영주권 심사는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이 크고, 이미 미국에 머무는 비시민권자들 역시 체류 자격을 다시 확인받아야 될 수도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추방 절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조치들이 실제로 어떻게 집행될지, 그리고 이민자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아울러 이번 총격으로 희생된 주방위군 대원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미국 사회가 다시 안전해지길 바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논의가 차분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제3세계 이민 영구 중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 윤석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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