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개최
- HOON HO CHO
- Jul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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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제 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가 미 전국에서 한국어 교사 약 3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제 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미 전역 한국학교 교사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워싱턴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는 총 71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 전국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뿌리교육과 한글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현장의 정보 교류, 차세대 한국어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 강연자로는 김주혜 작가와,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초청돼 ‘한국인, 세계인;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광복 80주년, 다시 빛을 찾다’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고, 초청강연에는 나우필름 프로덕션의 이진영 감독이 ‘하와이 연가, 음악이 된 역사, 역사가 된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세션별 강의로는 ‘자주외교와 독립의 상징,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서재필 박사; 개화, 독립, 민주를 향한 길; 첫 한국계 미국인의 발자취’ ‘광복 80주년, 우리가 바로 한류 홍보대사’, ‘무지개나라의 유산; 사라지지 않게, 기억하기 위해’ 등의 역사 강좌와 ‘AI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한국 역사 문화 홍보’, ‘AI시대의 한류와 한국어 교육’ 등 AI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교수법 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개됐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워싱턴지역협의회 소속 교사들은 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에 대한 보답의 수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습니다.

올네이션스 한국학교의 김문정 교사는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볼티모어 에덴한국학교 이숙진 교장은 독도재단 표창, 하상한국학교 이정렬 교장은 한국학회 공로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을 역임한 추성희 교장은 감사패를 수여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수년간 한국어 교육에 헌신해 온 학교 및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장기근속상 시상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워싱턴지역협의회에서 개교 30주년 이상 장기 근속학교는 솔뫼한국학교와 하상한국학교이며, 35년 근속상은 중앙한국학교 유경숙 교사, 30년 근속상은 하상한국학교 김정선 교사, 25년 근속상은 중앙한국학교 김선화 교사가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20년 근속상 4명, 15년 근속상 4명, 그리고 10년 근속상에도 6명의 워싱턴지역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수상했습니다.
정광미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회장은 오랜 시간 한글 교육에 헌신해 온 수상학교와 교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워싱턴협의회 소속 교사들에게 값진 성과를 안겨주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함과 동시에 교육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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