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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한인 최초 뉴욕주 대법원 판사에 도전하는, 주디 김 판사


[사진] 주디 김 판사
[사진] 주디 김 판사

뉴욕주 대법원 최초로 한국계 판사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주디김 판사대행이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욕주 대법원 판사직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에서는 김 판사 모시고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1.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서트: 주디 김 판사>


주디 희정 김, 이라고 이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2016년부터 뉴욕주 대법원의 판사 대행업무를 (Acting Supreme Court Justice)해 오셨고, 올해로 9년째 판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판사가 되기 전에는 민·형사 소송 분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개인 및 공공 부문 모두에서 피고와 원고를 대리했다, 또 최근 4년 동안은 ‘General Assignment Part’라 불리는 부서에서 일하면서, 개인 상해 사건, 계약 위반, 그리고 고용 차별 관련 사건들을 담당해 왔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또한 배심원 재판을 주재하는 판사로서 석면(asbestos) 관련 소송도 많이 다뤘다는 말씀 해주셨습니다.




2. 주디 김 판사, 한국 이름 '김희정' 입니다. 한국계 최초 뉴욕주 대법원 판사 후보인데요. 한인 2세인데,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주해오신 배경도 궁금하네요.


맨해튼 킵스베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입니다. 뉴욕주 대법원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판사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1960년대 후반에 부모님이 필라델피아로 이주해 오셨고, 어머니는 하피스트였고, 아버지는 혈관외과 의사였다고 말씀하셨고, 뉴욕으로 이주해 온 뒤, 김판사를 낳았다는 얘기도 해주셨습니다.



3.어릴 때부터 판사가이 되고 싶으셨던건가요?



<인서트: 주디 김 판사>



17년간 변호사로 일해오면서 판사를 꿈꿔본 적은 없습니다.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일을 했는데, 공공 부문에서 일하던 과정에서, 보험 회사의 파산 처리(Receivership)를 담당하는 파산관련 일을 하면서, 보험을 잃은 피해자들을 돕는 역할을 하면서, 2007년 또는 2008년 무렵에 처음으로 공공 서비스를 향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누군가 저에게 ‘판사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던 것이, 판사를 꿈꾸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4. 뉴욕시와 같은 다양한 인종이 사는 지역에서 자라나셨는데, 이제는 다양성을 대표하는 아시안 판사, 한국계 최초의 뉴욕주 대법원 판사 후보가 되셨습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인서트: 주디 김 판사>


어릴 때 학교에서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당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전이라 사람들이 한국을 잘 모를 때였다. 한국을 모르는 이 사회에서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할지 고민을 하는 시간들을 보냈다는 말씀해주셨습니다.


5. 뉴욕주 대법원 판사를 선출하는 과정은 다른 선거와는 조금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인서트: 주디 김 판사>


뉴욕에는 민사법원 대법원 항소 법원 등 여러 종류의 법원이 있고, 2016년 이 민사 법원 판사 직에 선출됐고, 지금과 비슷한 절차를 거쳤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먼저, 뉴욕주 대법원 판사는 정당이 지명하고, 유권자가 선출하는 방식으로, 정당 별 사법 대의원회의(Judicial Nominating Convention)에서 후보를 결정하고, 본 선거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하셨는데요. 현재 김 판사는 대법원 민사 분야 판사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 대통령 선거처럼 선거인단이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결정하듯, 뉴욕 대법원 판사직도 같은 방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요한 결정을 하는 맨해튼 전당대회가 11일 월요일에 열립니다. 이 날 민주당 공식 판사후보로 지명되면 11월 본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공식 지명 이후에는 사실상 경쟁자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이후의 단계, 즉 본선거는 무난한 편이다.. 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5. 최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그레이스 리 뉴욕주 하원의원으로부터 공식지지를 받았죠.


<인서트: 주디 김 판사>


6. 어떤 판사가 되고 싶으세요


<인서트: 주디 김 판사>


모든 사람이 사법 정의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사법부 또한 투명해야 하며,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이가 판사로부터 공정하고 평등하며 편견 없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런 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판사가 되고 싶다는 말씀 해주셨습니다.



7.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죠.


<인서트: 주디 김 판사>


소수계 여성 후배들을 멘토링하는 일,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한 사람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체의 지지와, 더 넓은 사회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자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네, 뉴욕주 최고법원인 대법원에 최초의 한국계 판사가 선출될 수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한인 커뮤니티도 염원을 담아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워인터뷰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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