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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시장, 통계조작 혐의 경찰청장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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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하원이 발표한 시 경찰 청장 파멜라 스미스 범죄 통계 조작 보고서를 강하게 비판하며 스미스 청장 옹호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DC 최초의 흑인 여성 경찰 청장인 스미스는 지난 2023년 7월 경찰 청장직에 임명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DC 주방위군 투입 한달 뒤인 올 8월부터 하원 감독위원회로부터 조사받기 시작했습니다.


감독위원회의 조사는 아직 진행중에 있지만 지난 13일에 시민들에게 수사 진척도 공개와 증인 보호를 명목으로 중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스미스 청장은 중범죄를 중범죄와 경범죄 사이의 범죄 항목으로 분류하라고 지시해 시의 전체적인 범죄율이 낮은 것처럼 보이게 꾸몄습니다.


청장은 또 시 경찰청의 최우선 과제를 무조건적인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낮은 범죄 통계를 보고해야 함이라고 정하고 범죄 사실을 보고하는 경찰관들을 공개적으로 꾸짖고 처벌하는 등 시 경찰청의 조직 문화를 공포, 보복 등으로 조성했습니다.


단, 보고서는 스미스 청장의 형사 범죄 혐의를 제기하지는 않고 범죄 통계의 신뢰성과 경찰청 조직 문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원 감독위원회의 본 보고서를 두고 바우저 시장은 보고서가 공화당이 주도해 조사하고 작성된 정치적 공격이라 규정하고 특정 증언 및 사례만을 선택적으로 인용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또 범죄 분류는 사건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바뀔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이를 단순한 조작으로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밝히며 스미스 청장의 재임 기간동안 일부 강력범죄가 실제 감소됐고 경찰청 운영 효율성 또한 개선됐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가 별도로 진행한 조사 또한 스미스 청장이 범죄 통계 자료를 임의로 바꾸는 등 범죄 통계에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시 경찰청 내부에서 위계적 압박 문화를 심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우저 시장의 옹호 발언 이후 하원 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발표해 스미스 청장으로부터 부당하게 처벌받은 경찰관들의 증언은 한결같이 스미스 청장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그녀의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고 시 경찰청을 이끌 자격도 전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편, 해당 보고서로 인해 연방정부와 워싱턴 DC 자치시의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우저 시장을 비롯한 시 의회는 연방 의회가 범죄 통계 자료 조작이라는 정치적 공격으로 연방 정부의 시 운영 개입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스미스 청장은 이미 올해 안으로 사임을 발표했고 사임 이유에는 하원 및 법무부 조사와의 연관성은 없고 조직 안정과 가족과 더 많은 시간 할애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K-Radio 김 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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